[박해진 기자] [입력 2016-06-19 21:22]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관장 김이삭)은 오는 6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여러 직업군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김데몬 展-협동시도’를 개최한다.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과 C Program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미술 작가를 포함해 건축가, 의학자, 사업가, 어린이책∙전시 기획자 등으로 이루어진 열두 명의 참가자들이 여러 방식의 기발한 협동 과정을 통해 형식과 내용이 새롭고 다채로운 작품들로 꾸며진다.
결과물들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과 다른 생각을 지닌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다른 기준과 행동을 이해하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전시의 주인공인 ‘김데몬’은 열두 명의 참가자가 모여 이뤄낸 통일체(unity)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창작을 돕는 자, ‘데몬(Daemon)’에 착안해 이름을 빌려왔다.
작품에서 데몬은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이로, 훌륭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매우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데 필요한 영감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공유했으며,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감사하는 방법을 배워 이에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