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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반갑다 미술관
반갑다 미술관
● 앵커: 어린이들이 큰 미술관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이 바로 두려움이라고 합니다.
이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바꿔주자며 눈높이를 낮춘 어린이 전용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고 해서 양효경 기자가 가봤습니다.
● 기자: 아이들이 동작을 멈추고 소리를 내자 수십 마리의 나비가 날아오릅니다. 화면에 떠 있는 인형을 살짝 건드리니 빙그르르 돌아갑니다.
"얼굴이 눈 같애. 눈이 됐고, 이거는 코가 됐네."
● 기자: 생활용품인 비닐도 아이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근사한 스케치북입니다.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듣고 몸을 움직면서 아이들의 감각이 자라납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어린이 전문미술관.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을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하나하나 처음부터 작가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낮게 만든 천장과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사용한 나무마감재가 눈에 띕니다.
● 김이삭 ('헬로우 뮤지엄' 관장): 실제 어린이들이 빨갛고 노랗고 파란색을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어린이가 편안한 색을 봤을 때는 굉장히 차분한 정서를 느낄 수 있고요.
● 기자: 주로 대형미술관의 부속기관에 머물렀던 어린이미술관이 좀 더 친근한 공간으로 새롭게 다가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양효경 기자 snowdrop@imbc.com
2007-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