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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어린이미술관 개관한 김이삭 관장

작성자
헬로뮤지움
작성일
2008-07-11 16:43
조회
3328

어린이미술관 개관한 김이삭 관장 


[2007.11.18 17:08]         
 


[쿠키 사회] “아이들에게 이미지를 읽어내고 즐기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김이삭(34) 관장을 비롯해 전시 기획, 인테리어 디자인, 연극 연출, 음악·체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30∼40대 9인이 힘을 모아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에 어린이미술관 ‘헬로우 뮤지엄’을 개관했다. 이 미술관은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삼성어린이박물관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세계어린이박물관협회에 등록됐다.


이화여대 동양화과와 미국 조지 워싱턴대 교육대학원 미술관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한국관 등에서 일한 김 관장은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에듀케이터’ 1세대에 속한다. 2001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용산박물관 개관을 준비할 때 어린이박물관 및 박물관 교육 전문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헬로우 뮤지엄의 가장 큰 특징은 낮은 천장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들이 자신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더군요. 방학숙제용으로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다니는 서양명화 전시장이나 엉성한 체험프로그램 전시장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대미술작품 300여점을 구입했다. 아이들이 이미지를 읽어내고, 정보를 수집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서다.


김 관장은 “개관전은 이웅배 이중근 황혜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골랐고 내년 2월부터 어린이를 위한 한국화전, 디자이너가 만든 장난감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