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tv 서울뉴스 임세혁기자]
[앵커멘트]
코로나19로 어린이들 교육도
비대면 위주로 진행되고 있죠.
국영수 배우기도 어려운 시기에
어린이들의 정서를 위한 예술교육은
소홀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가운데 성동구 지역 내 어린이미술관이
성동구와 손잡고 최신기법의
비대면미술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임세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를 위한
미술교육영상입니다.
작가의 움직임과 이에 따라 만들어진
드로잉 작품을 통해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떻게 예술이 되는 가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영상도 있습니다.
종이컵이 예술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보며
설치미술이란 무엇인지를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습니다.
지역 내 어린이전용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이
성동구의 지원을 받아 만든
미술교육프로그램입니다.
김이삭ㅣ헬로우뮤지움 관장
(저희가 개관한 이후에 미술관이
동네아이들을 위해서 사실은
이렇게 존속을 하는 건데
더 많은 구민 아이들이 작품 감상을 통해서
치유, 상상력, 창의력, 미적인 체험을
계속할 수 있도록 누구나 아이들이면
누릴 수 있는 권리여야 되는데 이 뉴노멀시대에
그런 권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거죠.)
이번 미술교육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학교 수업이 힘든 시기에
비대면 교육을 통해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했습니다.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퍼포먼스 4점, 설치미술 7점,
미디어 아트 7점의 작품들과
이에 얽힌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VTS라 불리는, 뉴욕현대 미술관에서 개발한
시각적 사고 전략 기법,
즉 대화적 교육방법을 도입한
미술감상프로그램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시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입니다.
김이삭ㅣ헬로우뮤지움 관장
(성동구 안에 있는 더 많은 아이들이
언택트 시대에 이런 예술을 보면서
생각하고, 생각을 또 표현하고 이런 창작의 욕구를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번 교육프로그램 받은 학생은 1천500여명으로
지금도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시대에
자치구와 지역 미술관의
좋은 협업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 tv 뉴스 임세혁입니다.
(촬영/편집-김 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