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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번 주말 전시보러 갈까 연극보러 갈까

작성자
헬로뮤지움
작성일
2011-01-06 11:12
조회
2811



  이번 주말 미술전시 갈까 인형극 갈까

 

동네의 재발견_집 근처에서 즐기는 연말연시

 


연말을 맞아 차분하게 한해를 돌아보며 예술적인 감성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평화로운 지상 낙원을 꿈꿨던 훈데르트바서의 한국에서의 첫 대규모 전시와 어린이 디자인 교육을 위한 ‘별난사과’전을 비롯하여 집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 등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전시와 공연을 모아봤다.

◆꿈을 현실로 만든 작가, 훈데르트바서 한국 전시 열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화두로 평생 예술활동을 펼쳐온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ㆍ1928~2000)의 삶과 예술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2011년 3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훈데르트바서 한국 전시'에는 회화, 건축모형, 그래픽, 태피스트리 등 그의 대표작품 120여 점이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태생인 훈데르트바서는 화가, 건축치료사, 환경운동가 등으로 활동하며 환경보호와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일관된 작품활동을 펼쳤다.





자연과의 조화를 근간으로 한 건축과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훈데르트바서 한국 전시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강숙경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평면적인 페인팅으로부터 입체적인 건축 디자인까지 보다 나은 세상에 대한 꿈을 실현한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세계를 다각적으로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기간 동안 '나무가 숨 쉬는 집' '움직이는 생각 가방' '꿈으로 감싸는 우리'라는 주제로 키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무가 숨 쉬는 집'은 재활용 박스와 캔, 신소재를 활용하여 화분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움직이는 생각 가방'은 색색의 시트지를 이용해 건물, 나무 등으로 마을을 만들고 그 마을을 조립해 하나의 가방으로 완성한다. '꿈으로 감싸는 우리'는 고급 한지인 순지를 활용하여 그림을 만들어 액자로 활용할 수 있다.

키즈 프로그램은 12월과 3월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진행하며 1·2월은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린다. 관람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 문의 (02)545-3946
 





(위 부터)훈데르트바서가 고안한 식물정수기. / 헬로우뮤지움에서 열리는 별난사과전. / 강남합창단의 정기연주회.

 


◆창의력과 감성지능이 쑥쑥, '별난사과(Strange Apple)전'

깜짝 놀란 사과, 날개 달린 사과, 꽃이 되는 사과, 키가 커지는 사과 등 그야말로 별난 사과들이 총출동했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헬로우뮤지움에는 어린이들의 디자인적 사고와 감성을 키워주는 '별난사과전'이 한창이다. 헬로우뮤지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마련한 미술기획전이다. 여러 이야기 속에 등장해 친근한 사과를 색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어린이들이 저마다 별난 사과를 상상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전문 에듀케이터와 함께하는 전시관람과 창작활동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연령별로 진행되므로 예약은 필수다. 전시는 2011년 1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어린이 체험관람 요금은 2만원(성인 2000원)이며 일반관람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 5000원이다. 월요일·공휴일 휴관. 문의 (02)562-4420 


◆자치구 연말 문화행사 풍성

강남구민회관 목요상설무대
(02-3447-0426)가 연말을 맞아 온가족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12월 16일에는 강남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거위의 꿈' '아리랑' '넬라 판타지아' 등 주옥같은 노래로 관객을 맞는다.

12월 23일에는 연극 '스크루지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공연한다. 찰스 디킨스의 명작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해 크리스마스와 겨울에 관한 동화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재구성해 훈훈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30일에는 흥겨운 감성 음악극 '꼬마 우체부 뭉치 음악여행'이 무대에 오른다. 우체부 뭉치가 배달하며 겪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갖가지 타악기와 건반악기로 표현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리는 목요상설무대는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gfac.or.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12월 17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서초구청과 S-OIL이 함께하는 송년음악회(02-2155-6223)'는 다문화 가정을 초청한 가운데 5인조 밴드 '잼스틱'의 타악 퍼포먼스와 혼성 5인조 그룹인 '원더풀'의 아카펠라 앙상블, 마술사의 변검·마술공연 등을 무대에 올린다.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이해하기 퀴즈 코너도 마련했다.

소나무언덕2호작은도서관(02-424-0083)은 12월 15일 오후 6시 줄인형극 '구둣방 할아버지와 꼬마요정'을, 소나무언덕3호작은도서관(02-443-0130)은 12월 21일 오후 3시 구두쇠 스크루지 이야기를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로 재구성한 인형극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보인다. 송파구민회관 수요무대(02-2147-2800)는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12월 22일 오후 5시와 7시 30분 어린이뮤지컬 '책키와 북키'를, 송파구립실버악단(02-2147-2800)은 12월 23일 오후 4시 지하철 2호선 잠실역 트레비 분수광장에서 '연말 자선공연'을 연다. 평균연령 70세 이상 단원들이 구세군과 함께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팝송, 가요 등 다양한 노래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글 김찬주 리포터 lynea@naver.com  사진 장은주 기자 piglet198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