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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날개 단 사과! 종이도시!

작성자
헬로뮤지움
작성일
2011-01-11 15:16
조회
3140

날개 단 사과! 종이도시! "엄마, 미술관에 놀러 갈래요"


맛있는 교육


2011.01.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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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체험학습 가이드②미술관


딱딱하고 지루한 미술관은 옛말. 작품을 만지고 그리며 오감으로 느끼는 사이 상상력과 감수성이 쑥쑥 자란다. 겨울방학을 맞은 우리 아이를 위해 미술관이 마련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들.

 



기사 이미지 1 다양한 상상력이 담긴 궨별난 사과궩를 만날 수 있는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 본 2 아람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궨꼬마 니콜라궩 원화 작품. 3 씽크씽크 어린이 미술관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

 

 

■"깜짝 놀란 사과는 어떤 표정일까?"

네모난 사과와 날개 달린 사과, 깜짝 놀란 표정의 사과까지…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고정관념을 깨뜨린 각양각색의 사과가 탄생한다.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은 오는 1월 20일까지 개관 3주년 기념 디자인 특별전 '별난 사과 Strange Apple'전(展)을 연다. 어린이들에게 디자인적인 사고와 감수성을 길러주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평범한 소재를 어떻게 하면 별나게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뉴턴의 사과, 아담과 이브의 사과, 백설공주의 사과 등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사과는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에 의해 새롭게 재해석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프로그램은 해설을 들으며 작품을 관람하는 전시 관람과 창작활동으로 구성되며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 1회 15명 안팎의 인원을 구성해 생후 24~40개월, 5~7세, 8~12세 연령별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개인의 경우 목~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단체는 화~금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며 관람료는 전시만 관람할 경우 어린이와 어른 모두 5000원,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경우 어린이 2만원, 어른 2000원이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활동지와 체험활동 키트를 준다.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은 '꼬마 니콜라'로 유명한 프랑스 삽화가 장자크 상페의 원화를 볼 수 있는 '장자크 상페 특별전-꼬마 니콜라의 아름다운 날들'을 3월 20일까지 연다.



기사 이미지

 

■친구 얼굴 만들고 나만의 도시 세우고

어린이가 입장할 경우 색칠 공부를 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하고 전시장 안에 작가의 작품집 40여 권을 구비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스탬프와 크레용을 이용해 나만의 가방을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며 관람료는 어른 1만1000원, 19세 미만 8000원, 미취학 어린이 6000원이다. 가방 만들기 체험활동은 가방 하나를 만드는 데 5000원.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은 오는 2월까지 만 6세~초등학생 대상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버리는 물건을 이용해 개성 있는 얼굴을 표현해보는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종이와 간단한 도구로 도시와 건물을 디자인해보는 '아주 특별한 도시', 달 토끼 이야기를 듣고 동화책을 만들어보는 '나만의 달 토끼 동화책 만들기', 관절인형에 줄을 매달아 움직이는 장난감을 만드는 '노래하는 사람' 등이 있다. 각 프로그램의 소요시간은 40분~1시간이며 해당 학년과 운영 시간은 홈페이지(mo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고 프로그램 당일 각 수업 1시간 전부터 선착순 현장 접수할 수 있다. 참가는 무료. 씽크씽크 어린이미술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정오, 오후 2시~3시 30분, 4시~5시 30분 3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교사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활동 재료를 이용해 나만의 미술작품을 만들어보는 과정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산업디자인전

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생각놀이터 3'으로 미술관이 자체 제작한 교재를 학습한 어린이들의 미술활동 결과물을 모았다. 또래 친구들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만든 작품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력을 북돋을 수 있다. 전시 관람 후 이어지는 체험활동은 종이로 만드는 동물 의자, 단추로 꾸며보는 리스, 나만의 조명을 만드는 반디 상자 등 5가지 재료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생후 38개월~초등 3학년 대상이며 반드시 전화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참가비는 3만원. 대림미술관은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산업디자인의 개념을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는 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독일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디터 람스(Dieter Rams)의 디자인 제품과 스케치 등 400여 점을 전시하는 '디터 람스의 디자인 10계명'전이 진행 중인데 10명 이상의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단체가 사전 신청할 경우 도슨트의 쉬운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영어 전시 설명을 선택할 수도 있고 이해를 돕는 활동지도 제공한다. 관람 소요시간은 1시간 안팎이며 3월 20일까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 관람료는 원래 3000원이나 어린이 전시 설명 프로그램의 경우 할인 요금인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글 이경석 기자ㅣ사진 각 미술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