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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보고, 만지고, 만들고'…어린이날 미술 체험전

작성자
헬로뮤지움
작성일
2016-01-08 10:11
조회
3300

'보고, 만지고, 만들고'…어린이날 미술 체험전

최종수정 2015.04.30 09:18 기사입력 2015.04.30 09:18

 

충무아트홀서 열린 어린이 미술체험 모습.

경기도미술관서 열리는 알록달록한 영웅 가면 만들기 프로그램.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갤러리와 미술관 등에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화가들이 사용하는 화구들을 직접 만져보고 작품 제작과정도 배울 수 있다. 색 테이프를 활용해 가면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갤러리는 이날 '아트디스커버리'라는 어린이 체험전시를 갖는다. 충무아트홀과 어린이 전문 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이 공동으로 준비한 전시는 어린이들이 90분 동안 직접 보고, 만지고, 만들며 미술 작품의 재료와 표현기법을 탐험하며 작품 제작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전시에는 드로잉, 페인팅, 판화 등 5가지 장르별 섹션으로 구성되고, 각 섹션에는 장르를 대표하는 헬로우뮤지움의 소장품이 소개된다. 남관, 박수근 등 한국 현대미술의 1세대 작가의 작품 뿐 아니라 김점선 작가의 말 그림, 루이스 부르주아의 판화, 민화를 소재로 한 안성민의 현대동양화 등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또 작가들의 작업 공간인‘아틀리에’에서 작품에 사용된 미술도구들을 볼 수 있다. 캔버스와 이젤, 붓과 물감 등 다양한 유화 도구들로 아틀리에를 재현해, 어린이들이 미술 작품이 만들어지는 공간과 제작 방식을 이해하기 쉽게 시각화, 촉각화 한다. 

충무아트홀 관계자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재료들을 손수 다루어 볼 수 있고 미술관이나 책에서 봐온 작품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이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은 점ㆍ선ㆍ면과 같은 조형요소 탐색 과정, 각각의 재질에 따라 선과 점 드로잉과 촉감이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는 질감 체험, 판화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지는 판화 작업 등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경기도미술관도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행사를 마련한다. 주목할 만한 행사로 ‘나도 어린이 기증자’가 열린다. 어린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가지고 오면 이를 미술관의 소장품인 강익중 작가의 작품 '5만의 창, 미래의 벽'에 부착된다.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 유명작가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장난감을 기증해 준 어린이들에게는 강익중 작가의 글씨가 담긴 기념 배지도 제공된다. 

또한 가족체험전으로 색 테이프를 활용해 알록달록한 영웅 가면 만들기, 자연 재료로 마음을 담은 나만의 벌레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