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20일까지 '제1회 봄봄서울숲 축제'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숲에서 '제1회 봄봄서울숲 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가 '헬로우뮤지움'과 협업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중심의 예술 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서울숲음악회와 가족예술체험활동, '숲 그린 봄' 미술 전시, 그림책 팝업도서관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숲 중앙연못 옆 커뮤니티센터에서는 5~7일 다양한 예술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그림책 작가 김중석의 '라이브페인팅 공연'을 비롯해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 워크숍 '그리니까 좋다' 등이 마련된다.

헬로우뮤지움 어린이미술관 김이삭 관장이 진행하는 미술 체험활동 '빅캔버스'도 준비된다. 빅캔버스에 서울숲의 자연을 그려보는 시간으로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공동으로 창작하는 미술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5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음악 공연도 준비된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서아프리카 출신 뮤지션 아미두의 타악 공연을 시작으로 마술사 명지용의 마술쇼, 발달장애예술인 연주단인 '한울림 연주단'의 실로폰 합주 공연 등이 열린다.

달빛이 은은한 저녁이 되면 그림책협회와 함께하는 '그림책 달빛 낭독회'도 진행된다.

6~20일까지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그림책 도서관 '그림책 피크닉'이 운영된다. 그림책이 담긴 피크닉 바구니 세트를 비렬 이용한 뒤 반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숲 그린 봄' 전시회도 열린다. 서울숲의 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식물들과 우리들의 '공생'을 위한 작품이 소개된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고, 전시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숲 어린이 탐사대'와 '요란북적 숲마실' 등 서울숲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숲 탐방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이번 축제에서 누구나 자연을 마음껏 느끼며, 공원속에서 예술을 경험해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https://newsis.com/view/?id=NISX20230504_0002291175&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