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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주말의 선택/전시>영어·수학이 다가 아니죠, 미술과 놀아볼까요

작성자
헬로뮤지움
작성일
2010-01-05 17:38
조회
2734

대중문화


[주말의 선택/전시] 영어·수학이 다가 아니죠, 미술과 놀아볼까요 [중앙일보]


 


2009.12.25 01:26 입력 / 2009.12.25 02:40 수정



아이랑 가볼 만한 전시회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며 미술을 즐길 수 있는 마당이 열렸다. 서울 역삼동 아시아빌딩 1층 헬로우뮤지엄(관장 김이삭)이 마련한 ‘룩 & 픽(LOOK & PICK)’이다.

‘헬로우 어번 키즈’란 부제가 보여주듯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술로 도시를 재발견하게 만드는 체험전이다. 어린이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해온 헬로우뮤지엄이 김민정·원성원·이상원·정승씨 등 8명 작가와 함께 개발한 상상의 도시탐험이 펼쳐진다. 내년 2월 28일까지. 02-562-4420(www.hellomuseum.com). 



 


 


 

‘룩 & 픽’전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물감을 찍은 손을 들고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도시를 벗어나 살 수 없는 아이들에게 도시를 새로 발견하게 하는 체험전이다. [헬로우뮤지엄 제공]
 

 

 

 

 


 

 

 

 

 

 

 

 

 

 

 

이밖에 시즌용 대형 전시회가 푸짐하게 열려 현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미술을 즐길 수 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명화의 세계에 푹 빠져보시길…. 입장료가 7000원~1만 원대로 비싼 것이 흠이다.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내년 3월 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볼로냐 아동 도서전이 주최한 ‘2009 국제 그림책 원화 공모전’에 뽑힌 81명 작가의 그림책 원화 403점과 특별전. 02-580-1711.

◆모네에서 피카소까지(내년 3월 2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마네·모네·세잔·고흐 등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작가 48명의 작품 96점. 02-521-7357.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내년 3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조르주 루오(1871~1958)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굵은 검은 선의 두툼한 화면 위에 사실적이면서도 종교적으로 그린 프랑스 화가. 파리 퐁피두센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70점. 02-588-8421.

◆르네상스 프레스코 걸작 재현(내년 2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탈리아 벽화 복원 전문가인 라짜리 가문이 되살린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등 프레스코화 51점. 02-3471-2020.

◆앤디 워홀의 위대한 세계(내년 4월 4일까지 서울 서소문 서울시립미술관)=대중스타와 현대적인 삶을 소재 삼아 스스로 스타가 됐던 미국 팝아트의 대표 작가 앤디 워홀(1928~87)의 회고전. 미국 피츠버그의 앤디 워홀 미술관과 뉴욕 앤디 워홀 재단 등에서 모은 240점. 02-548-8690.

◆러브 앤 팝 아트(내년 3월 7일까지 서울 여의도 63스카이아트미술관)=앤디 워홀을 비롯해 로이 리히텐슈타인, 로버트 인디애나, 탐 웨셀만, 키스 해링 등 팝아트의 주요 작가 5명의 사랑을 주제로 한 59점. 02-789-5663.

정재숙 기자

전문가 한마디

새해에 지역 몇 곳에서 어린이미술관, 어린이박물관이 문을 연다. 시설은 번듯한데 콘텐트가 문제다. 외국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이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그들의 미술 체험과 취향이 나라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어서다. 국공립미술관은 기획사 전시에 대관만 하지 말고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자체 전시 역량을 보여줬으면 싶다.

(박신의 경희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