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헬로우뮤지움이 다음달 1일부터 김춘자 작가의 ‘자라는 땅(Growing Earth)’ 전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헬로우뮤지움 에코미술관은 생명의 풍부함과 신비로움을 탐구해온 김춘자 작가의 ‘자라는 땅(Growing Earth)’ 전시를 9월1일부터 오는 10월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른 미술관 잠정 휴관으로 온라인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김춘자 작가의 1980년대 중·후반부터 최근까지의 주요 작업을 통해 자연과 인간을 향한 작가의 믿음과 의심, 위로와 고통이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감상할 수 있다.
‘자라는 땅(Growing Earth)’은 최근 우리의 일상을 심각하게 뒤흔들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생명’의 관점에서 접근해 보는 의도로 기획됐다. 생명의 풍부함과 신비로움을 30년 이상 꾸준히 탐구해 온 화가 김춘자의 작품을 통해 대학생과 성인들이 생명과 자연에 대한 다층적인 사고와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팬데믹(Pandemic) 상황에서 모든 관객이 생태지향적 관점을 통해 예술과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헬로우뮤지움 측은 “이번 전시가 어린이에게는 상상의 생명체를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청년들에게는 왕성한 젊음이 주는 생명의 아름다움에 심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관객 모두에게 건강한 자연과 사람만이 삶의 궁극의 안식처가 될 수 있다는 단순한 명제가 진리임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최초 비영리 사립 어린이미술관으로 개관한 헬로우뮤지움은 현대를 살아가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예술을 통한 즐거움과 치유를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삶과 밀접한 주제의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기획해 왔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으로 이전하면서 ‘에코미술관’으로 재개관하여 생명존중 및 따뜻한 세계관을 키우는 철학을 가지고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