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겨울방학을 앞두고 아동극 시즌이 개막했다. 인터넷 공연 예매 순위의 상위권에는 아동을 위한 공연들이 이름을 올렸다. 방학 동안 자녀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소식을 정리해봤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19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광부 아버지를 둔 11세 소년 빌리가 권투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 레슨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영국에서 인기리에 상영된 작품으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을 해 관심을 모았다. 작은 소품 하나마저도 영국에서 공수해 작품의 배경을 완벽하게 재현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무대를 갖췄을뿐 아니라 빼어난 아역 배우들의 연기가 감동을 선사한다. 높은 관객점유율로 100회 공연을 넘길 만큼 뉴욕, 런던에 이어 한국에서도 인기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