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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한국일보] 보다 넓고 깊은 친구 관계 맺으려면?

작성자
헬로우뮤지움
작성일
2017-10-31 11:43
조회
2637
[서원극 기자/ 송남희 기자] [입력 2017/10/23 15:18:18]

‘친구의 발견’

친구는 단순히 함께 노는 ‘놀이의 대상’만이 아니다. 즐겁고 슬프고 힘들 때 함께 있어주는 사람이며, 좀 더 나이가 들면 위로의 대상이자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서울 금호동)이 내년 2월 28일까지 여는 ‘친구의 발견’전은 현대 미술 작품을 통해 다양한 친구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전시에서는 다섯 명의 현대 미술가가 각자의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넓고 깊은 친구 관계를 맺을 수 있게 친절하게 안내한다. ‘어느덧 가족이 된 반려동물(윤정미)’, ‘작품으로 부활한 버려진 장난감(김용철)’, ‘남들과 달라 슬펐던 시간을 극복한 몬스터(이재호)’, ‘주변의 사람과 사물들을 유쾌한 캐릭터로 만든 인형들(문정회)’, ‘사물을 몸짓으로 표현하고 다른 이들과 몸의 움직임을 함께하며 맺게 되는 관계(이보람)’다. 그중 문정회 작가는 직접 만든 인형들로 다양한 친구 관계에 대해 생각케 한다. 할아버지의 건강 회복을 비는 십장생 이야기, 꿈속에 나타난 치킨과 달걀 유령 이야기까지 다양한 관계를 제시하는 것. 또 어린이들의 애착인형과 어린이들의 비밀친구를 만들어 주는 등의 이야깃거리를 들려주기도 한다.

윤정미 작가는 어린이들의 소중한 물건에 대한 관계와 보호자, 그리고 애완동물의 관계를 재미있게 담아냈다.

헬로우뮤지움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도슨트의 설명에 따라 수동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이다.어린이 각자가 하나의 연극 주인공처럼 주도적으로 극을 완성해나간다. 그에 맞춰 8가지 워크숍을 꾸민다.

‘나만의 책 만들기’, ‘반려견의 생각을 읽는 워크숍’, ‘아티스트 이보람과 함께하는 친구 만들기’등이다. 전시 기간 다양한 부대 행사도 차려진다. 장난감 물물교환, 안쓰는 학용품으로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등이 그것이다. 특히 전시 기간 매주 일요일에 아빠들은 미술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안내 전화 (02)562-4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