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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만추, 그림같은 오색 물결~'단풍속 미술관' 7선

작성자
헬로뮤지움
작성일
2017-01-03 16:00
조회
3531
[박현주 기자] [입력 : 2016-12-28 17:49:26]

'단풍의 절정' 그림같은 풍경이 병풍처럼 쳐져있다. 깊어지는 가을, 미술관도 가을 정취에 제대로 물들고 있다.
26일 '문화가 있는 날' 전국 사립미술관은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을 펼친다. 가을여행주간(10.24~11.6)을 맞아 전국의 숨겨진 단풍 명소를 따라 가을에 물든 '단풍 속 미술관'7선을 소개한다.

◆성곡미술관 '오를랑 테크노바디 1966-2016_LAST DAYS'
옛 경희궁 터에 자리잡은 성곡미술관은 조각공원으로도 알려져있다.
100여종의 나무가 숲을 이루어 가을이면 형형색색으로 아름다움을 더하는 성곡미술관의 조각공원은 도심에서 단풍을 즐기는 숨은 명소다.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최근 보존·복원 작업을 마친 유명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수 있는 운치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 미술관에서는 성형예술로 유명한 올를랑의 예술세계를 설명해주는 큐레이터 해설이 열린다. 02-737-7650

◆단풍과 고궁의 멋진 조화, 사비나미술관 '4시~5시 큐레이터 토크'
오색단풍으로 가을의 정취가 물씬 나는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사비나미술관은 고궁에서 단풍여행을 즐기는 관객을 위한 '4~5시 큐레이터 토크'와 아트포스터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
고궁과 조화를 이루며 옷을 갈아입는 단풍처럼 인간이 환경과한 몸이 되도록 주변의 배경을 신체에 그리는 ‘위장술(카무플라주·Camouflage) 아트'를 큐레이터와 함께 감상하며, 작품의 다채로운 색감과 디자인으로 단풍여행의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입장 시 고궁티켓과 단풍잎을 제시하면 5000원 상당의 아트포스터를 선물한다.02-736-4371

◆미술관에서의 놀이를 단풍으로 기념하는 – 헬로우뮤지움
헬로우뮤지움은 서울의 센트럴파크라 불리며 가을날 오색단풍과 사슴공원에서 가족 소풍을 즐기기에 그만인 서울숲 인근에 위치해있다. 숲에서의 놀이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예술감성까지 채워줄 '큐레이터에게 듣는 놀이와 미술'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미술관 안에서 예술작품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한 '놀이시작'전을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단풍잎 위에 방명록을 쓰고 꾸며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02-3217-4222

◆진도의 첨찰산 상록수림 너머 오색단풍과 예술향 '장전미술관'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든다는 진도 첨찰산의 상록수림에는 한국 남화의 뿌리라고 하는 소치 허련의 화실 ‘운림산방’이 있고 상록수림 너머로는 오색단풍이 물들어 있어 가을의 정취와 예술향을 두루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그 인근에 있는 장전미술관은 첨찰산에서 느낀 진도의 예술향을 이어받아 관객이 직접 예술체험을 해보는 '예향을 찾아서!'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가을로 저물어가는 원숭이해를 기념해 조약돌로 원숭이를 표현해보고 가을처럼 너그럽고 풍요로운 부모님의 모습을 점토로 빚어 구워내는 시간이다.
체험 후에는 아름다운 한옥의 모습을 한 미술관의 정원에서 다과를 마시며 가을의 풍류도 만끽할 수 있다.

◆보령에서 금빛 한옥의 가을 정경 '모산조형미술관'
국내 최대의 은행나무 군락지라 하는 보령의 은행마을에서는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들이 한옥마을을 온통 금빛으로 물들여 화려한 가을색을 선사한다. 이곳에서의 은행잎을 모아 예술체험을 통해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미술관에서 놀자!-오석으로 하나 되다' 모산조형미술관에서 열린다.
보령에서만 생산되는 고급 석재 ‘오석’ 위에 관객이 주워온 은행잎과 가을 야생화를 압화하여 자신만의 문패를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또 10월 15일까지 개최됐던 세계문화예술제에 참여한 해외 조각가가 관객들의 예술체험을 도와 관객은 작가의 예술적 시선과 노련함을 관찰해볼 수 있다.

◆울긋불긋 단풍과 푸른 바다,'일현미술관'
강원도 8경 중 한 곳인 낙산사는 바다 위 절벽에 지어진 천년고찰로서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단풍과 코스모스, 푸른바다를 한 폭의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일현미술관은 가을날의 즐거움을 여행지뿐 아닌 일상적 공간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장소’를 새롭게 발견하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일상 여행하는 법 전시토크'가 열린다.
일상의 장소에 주목하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관객이 직접 자신의 집 주변의 지도를 그리며 장소에 담긴 개개인의 기억, 감정을 떠올리는 시간으로,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적 공간에서 가을날의 추억을 떠올려볼 수 있다. 033-670-8450

◆은빛 억새와 단풍 절정 '무등현대미술관'
은빛 억새와 단풍이 절정을 이룬 무등산 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무등현대미술관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주제의 2016 광주비엔날레 연계 전시를 개최한다. 연장선으로 청소년들에게 '큐레이터는 무엇을 하는가'라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큐레이터가 청소년 관객과 밀착해 비엔날레 연계 전시를 함께 살펴보며 큐레이터가 하는 일에 대한 이해를 돕는시간이다. 미술관 한 자리에서 무등산 가을 단풍을 즐기는 것은 물론 현대미술, 비엔날레, 진로체험까지 함께 누리며 풍요로운 가을날을 보낼 수 있게 꾸몄다.062-223-6677

◆사색의 계절, 사색의 쉼터, '신미술관'
역대 대통령의 별장, 청주 청남대는 2016 국화축제(10.22~11.13)를 비롯해 야생화·억새·오색단풍을 두루 즐기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의 가을 정취에 더해 예술을 통해 사색을 즐겨볼 수 있는 청주 시내의 신미술관에서 '구슬카드'를 체험해보자.
김종구 작가가 조각이 해체되고 분리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철)가루의 물성을 통해 고정된 생각과 사물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행위에 대하여 관객은 구슬가루와 카드를 활용해 작가의 표현방법을 따라 해보는 시간이다. 043-264-5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