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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라이프 트렌드] 음악 감상, 미술전 관람, 북토크 … 같이 즐기며 얘기 나누니 한마음

작성자
헬로우뮤지움
작성일
2018-05-20 13:11
조회
2079
[라예진 기자]
연말 모임이 생기면 으레 시끌벅적한 식당이나 술집을 떠올린다. 올 연말연시엔 장소를 한번 바꿔 보는 건 어떨까. 추억의 LP판이 있는 음악 감상실,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전시관, 책과 음악이 있는 콘서트를 찾아보자. 다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옛 노래를 듣고 우정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문화 콘텐트를 중심으로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자녀와 함께 ‘친구의 발견’ 체험

어린 자녀가 있는 엄마는 마음 편히 친구를 만나기도 어렵다.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를 데리고 카페나 식당을 찾으면 금방 모임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부모대로 만남을 갖고 아이는 아이끼리 ‘친구’에 대한 전시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울 금호동에 있는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에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친구의 발견’ 전시를 연다. 이 전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다양한 사람과 사물, 동식물 등 여러 존재를 이해하고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에서는 다섯 명의 현대미술가(김용철·문정회·윤정미·이보람·이재호)가 각자의 작품을 통해 ‘어느덧 가족이 된 반려동물’ ‘작품으로 부활한 버려진 장난감’ ‘남들과 달라 슬펐던 시간을 극복한 몬스터’ ‘주변의 사람과 사물들을 유쾌한 캐릭터로 만든 인형들’ ‘사물을 몸짓으로 표현하고, 다른 이들과 몸의 움직임을 함께하며 맺게 되는 관계’ 등을 보여준다.

 또 아이들은 수동적으로 작품을 관람하는 것이 아닌 연극의 주인공으로 직접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속 숨겨진 친구의 의미를 찾는 활동을 하고 전시장 곳곳에 있는 미션을 직접 풀면서 ‘친구 매너’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부모는 아이들의 활동을 보고 활동이 끝난 후에는 친구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22232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