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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듀] “미술관서 뛰놀며 예술 감수성 키우세요”

작성자
hellodevelop
작성일
2020-01-09 17:38
조회
1548
유초등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를 데리고 어떤 체험학습지를 가야 할지 매번 고민이다. ‘즐거움’을 추구하자니 생산적이지 않을 것 같고 ‘유익함’에 방점을 찍자니 아이가 시큰둥할까 걱정이다. 최근 재개관한 헬로우뮤지움은 이러한 고민을 덜어준다.

헬로우뮤지움은 지난 2007년 문을 연 사립 어린이미술관이다. 놀이를 강조한 예술교육을 추구하며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 역삼동, 금호동을 거쳐 성수동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전 이후 헬로우뮤지움은 기후변화와 생태에 대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재개관전 ‘헬로 초록씨’가 꼭 그렇다. 전시에서는 그린씨(36), 김선명(38), 양승수(53), 윤호섭(76), 이준(47)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헬로우뮤지움 큐레이터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분들”이라면서 “이들은 미술관을 찾은 아이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의 종류는 영상, 드로잉, 멀티미디어 등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김 작가는 지구를 형상화한 구조물을 선보인다. 거미줄처럼 엉켜 있는 이 구조물은 구성물 하나가 조금만 틀어져도 힘을 잃어버린다. 생명의 그물로 엮인 지구의 생태를 나타낸다는 게 미술관 측의 설명이다. 다채로운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하면서 아이들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중요성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미술관의 개구쟁이들’ 전시도 눈길을 끈다. 국내 유명 행위 예술자인 윤진섭, 이건용, 성능경 3인이 마련한 특별 전시다. 어린이들은 회화와 조각을 단순 감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와 신체 활동을 하며 예술의 즐거움을 느끼고 상상력과 포현력도 키울 수 있다. 퍼포먼스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에듀 하지수 기자]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4/201910240230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