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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한국일보]답답한 '집콕' 힘들지요? 온라인으로 문화 생활 하세요

작성자
헬로우뮤지움
작성일
2020-07-27 10:52
조회
1554
전시·공연장, VR 서비스·유튜브 등 활용한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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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두 달여 간 이어지고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집콕을 하는 사이 가정 학습도 인터넷으로 하는 등 온라인 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이 부쩍 늘었다. 이 때에 맞춰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온라인 전시를 통해 예술품을 감상하도록 하고 있어 주목된다. 무관객 공연과 음악회도 열린다.

국내에서 온라인 전시 생중계가 처음 도입된 건 지난 2017년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집트전 때 실시했는데, 5만 명이 넘게 시청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몇몇 미술관과 전시장에서 온라인 전시를 이벤트성으로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더 확대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대표적이다. 유튜브 채널(MMCAKorea)에서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대표 콘텐츠는 ‘학예사 전시 투어’영상.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직접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품을 설명한다. 전시 당 상영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로, 10개의 전시 투어가 제공되고 있다. 누리집에서는 또 미술관 소장품 8477점을 열람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를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도 이달 초 누리집을 개편하고 온라인 전시관을 열었다. 그 때문에‘가야본성’과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등 그 동안 열린 주요 전시를 VR과 동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전국 박물관 소장품 170만 건을 보여주는 e뮤지엄에서는 31일까지 나만의 전시를 기획하는 ‘나도 큐레이터’ 공모전을 진행한다. 13일 오후 7시에는 전시가 중단된 ‘핀란드 디자인 10000년’을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전시를 기획한 백승미 학예연구사와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특별전을 소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SNS에 올리는 게시물을 평소보다 1.5배 늘리는 등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했다.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는 세계 80여 개 나라의 주요 예술 작품과 세계문화유산 등을 실감나게 감상하고 탐험할 수 있다.

박물관과 생태원의 전시품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박물관 가상체험’ 코너에서는 그동안 진행했던 특별전을 VR(가상현실)로 소개하고 있다. 경주 월성의 유물을 소개하는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전 등 30여 개의 체험전이 마련돼 있다. 국립부여박물관도 ‘다시 보고싶은 특별전’ VR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천의 국립생태원 역시 다양한 사이버 생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구를 지켜라! Go!Go! 생태탐험대’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12편의 교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KB국민은행도 3ㆍ1운동 101주년을 기념해 ‘독립영웅 11인의 청춘’을 온라인 전시를 통해 공개했다. 김구와 안중군 등 독립 영웅 11인을 담은 그림 25점이 전시된다. KB국민은행 페이스북 등에서 온라인으로 감상 가능하다.작품 실물은 이달 말까지 홍대 ‘청춘마루’에서 전시된다. 헬로우뮤지움도 성동구 등 지역의 어린이들과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윤주와 수잔 슈미트-닐슨의 2인전 ‘경계를 흐리다 - Blurring Boundaries 2’를 이달 27일까지 개최한다. 오픈형 갤러리인 참외에서 수ㆍ목ㆍ그묘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문화공연 취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문화의 전당은 12일부터 유튜브 채널 ‘깍티비’를 통해 ‘브라보 엄사장’등 연극과 음악 공연을 네 차례 무관중 생중계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온라인 음악회도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13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라이브로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도 네이버 TV 등을 통해 무관객 온라인 중계 공연을 선보인다. 31일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톡톡 로시니’를 시작으로 4월까지 온라인 공연을 이어간다. 서울돈화국악당도 이달 19~29일 페이스북을 통해 토크콘서트 ‘운당여관 음악회’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