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사립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이 오는 22일 성수동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재개관한다.

헬로우뮤지움은 성수동으로 이전하면서 ‘에코미술관’ 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갖는다.

에코미술관을 위한 실천의 일환으로 어린이미술관 최초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를 실현하며,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는데 있어서도 친환경 건축자재 등을 사용했다.

헬로우뮤지움의 확대된 공간에는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겔러리가 마련된다.

이 공간은 전시실인 갤러리 화이트, 갤러리 그린, 갤리 플레이, 갤러리 '참외’로 구성된다.

헬로우뮤지움은 겔러리 참외를 통해 지역작가를 발굴, 협업을 통해 작은 규모의 전시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미술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의 작품전시 또한 계획 중이다.

오픈형 수장고, 미술관 속 작은 책방 라보,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작업실 화실도 함께 선보인다.

관객들은 수장고를 통해 미술관이 수집한 다양한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고, 현대미술 작품 위주였던 전시장에서 벗어나 헬로우뮤지움의 새로운 공간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어린이 미술관의 공적인 기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헬로우뮤지움은 1세대 행위예술가들의 퍼포먼스연계 전시인 '미술관의 개구장이들'를 개최하며 어린이들과 원로 행위예술가들 사이의 50년이라는 긴 시간을 뛰어넘어 퍼포먼스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조부모는 무료 관람을 할 수 있어 예술을 통한 조부모와 어린이세대의 연결을 도모하고자 한다.

헬로우뮤지움은 ‘놀이’ 와 ‘생태’라는 키워드를 연결해 어린이들이 보다 생태적인 마인드로 재미있게 미술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워크숍과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어린이 전문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 감상 프로그램인 ‘아트동동’을 운영하여 많은 어린이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

‘에코서포터즈’를 모집해 헬로우뮤지움의 생태지향적인 가치관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전시와 관련해 성동구 주민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고, 국가 유공자 및 장애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김이삭 관장은 "헬로우뮤지움은 아이가 아이답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라며 "생태적인 가치관을 반영한 에코미술관으로써의 새로운 발자취를 기대해 달라” 라고 말했다.

[뉴스웍스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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