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현대미술관은 5월 16일 신세대 해금 연주자 꽃별과 친구들을 초대, ‘올해의 작가 박기원전’이 열리는 전시장에서 해금공연을 펼친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미술관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미술관에서 전시도 보고 신나는 예술 체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작품과 어우러진 미술관에서 펼치는 행사는 관람객들이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다가설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부분 국공립 미술관은 전시장뿐만 아니라 정원 마당도 잘 꾸며져 있고 주변 풍광도 좋아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숲속 미술관 나들이·음악공연까지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 및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길수 있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숲 해설사 들의 설명을 들으며 자연물(솔방울 등)을 이용한 공작을 만들어 보는 ‘숲속 미술관 나들이’, 8일 어버이날에는 노영심을 초대하여 피아노를 중심으로 전시 공간(중앙 홀)과 어우러진 공연 ‘Space Concerto’를 열고 16일에는 신세대 해금 연주자 꽃별과 친구들(아코디언, 기타)이 ‘꽃별’s diary’공연을 펼친다. 전시 공간에서 펼치는 공연은 ‘올해의 작가 박기원 전’의 배경(Scenery) 작품과 어우러져 독특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또한 ‘젊은모색 三十 전’ 문화행사로 예비 작가와 선배 작가가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 방법은 미술전공 학생 대상으로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 게시판을 통하여 참여 사연을 접수 받아 매 10명씩 선발할 예정이다.(02)2188-6062
 

▲ 서울시립미술관 야외공원에 전시된 최종희 ‘mirror in the mirror’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가는 환상여행

서울시립미술관은 6월 13일까지 ‘2010 미술관‘봄’나들이’전을 연다. 2004년부터 매년 봄 개최되어 온 야외설치미술전이다. 미술관 앞마당에서 펼치는 이 전시는 가족단위 관람객과 인근직장인들이 아름답고 재치있는 조형물을 편하고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환상동화라는 주제로 상상 속 세계에서나 만날법한 초현실적인 작품 14여점을 전시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환상의 세상을 경험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같은기간 시립미술관에는 천재조각가 로댕전이 열리고 있어 조각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 미술관 축제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는 가족과 함께 하는 예술체험 축제인 ‘2010 Museum Festival-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를 전국 45개 사립미술관에서 동시에 펼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뮤지엄 페스티벌’은 각 미술관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전시를 열고, 지역주민을 위해 전시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품 감상과 함께 미술관에서 마련한 각종 체럼 프로그램으로 미술관과 관객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 페스티벌을 여는 미술관은 다음과 같다.

▲강원(2개관), 석봉도자기미술관 일현미술관 △ 경기(10개관), 가일미술관 마가미술관 모란미술관 목암미술관 바탕골미술관 서호미술관 선바위미술관 영은미술관 이영미술관 한국미술관, ▲경상(5개관) 대산미술관 시안미술관 영담한지미술관 킴스아트필드 한광미술관 ▲서울(12개관) 금호미술관 대림미술관 북촌미술관 사비나미술관 상원미술관 성곡미술관 소마미술관 코리아나미술관 토탈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헬로우뮤지움 환기미술관 ▲전라(8개관) 금구원조각미술관 남진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아천미술관 우제길미술관 우종미술관 의재미술관 잠월미술관 ▲제주(1개관) 포토갤러리자연사랑 ▲충청(7개관) 남철미술관 당림미술관 리각미술관 모산조형미술관 스페이스몸미술관 신미술관 임립미술관. 행사는 5월 31일까지.

/hyun@fnnews.com 박현주 미술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