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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친구'의 의미를 돌아보는 헬로우 뮤지엄 '친구의 발견'展 개최

작성자
헬로우뮤지움
작성일
2017-10-31 11:56
조회
2459
[권혜림 기자] [입력 2017.10.29 15:47:16]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관장 김이삭)이 지난 19일(목)부터 내년 2월 28일(수)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친구의 발견'전을 개최한다.

헬로우뮤지움이 새롭게 기획한 '친구의 발견'전은 교통수단과 온라인 네트워킹시스템의 발달로 지구상의 여러 나라가 이웃처럼 가까워지면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그 소중함을 발견하지 못해온 다양한 사람과 사물, 동물과 식물 등 여러 다른 존재들을 이해하고,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전시이다.

친구는 단지 '놀이의 대상'만이 아니라, 홀로 겪을 수 없는 신선하고 참신한 경험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들이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이들이다. '친구의 발견'전은 이러한 관계의 중요성을 상기시킴으로써, 어린이를 둘러싼 인간소외, 학교폭력, 따돌림, 사회부적응, 집단우울증과 불신 등 사회문제가 만연한 지금 시기에, 어린이가 보다 긍정적인 사회성을 갖출 수 있도록 예술적 자양분을 제공한다.

'친구의 발견' 아트동동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은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스스로 친구의 의미를 찾고, 나만의 건강한 친구관을 만들어갈 수 있다. 도슨트의 설명에 따라 수동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아닌, 하나의 연극의 주인공으로 참여하여 주도적으로 극을 완성해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작품 속 숨겨진 친구의 의미를 즐거운 놀이를 하듯 찾아내며 다른 친구들과 친구 사귀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공동 활동을 통해 타인의 입장을 생각하며 공감하는 능력과 정서지능, 도덕성을 기르고 자연스레 사회성을 키운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서 미션을 통해 찾아내는 '친구 매너' 7가지 키워드와 관련된 아이템들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직접 창작활동에 참여하면서 전시를 완성한다.

헬로우뮤지움은 최근 청소년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폭력, 왕따, 게임중독, 자살 등의 문제부터, 20대들이 외치는 헬조선 사태까지 현대사회의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유아기의 바람직한 친구관계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헬로우뮤지움에서 학부모, 어린이, 청소년 등 모든 관객을 대상으로 9월 한 달 간 195명을 대상으로 '친구'에 대한 생각을 조사했다. (학부모 81명, 어린이 100명, 청소년 14명) 어린이는 함께 노는 사람, 청소년은 즐겁고 슬프고 힘들 때 함께 있어주는 사람, 성인은 위로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능과 체험학습을 수행하는 현대미술 전시공간으로, 지역주민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소외계층에게는 수준 높고 균등한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 강남구 역삼동에 설립되었으며, 보다 많은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동네미술관이 되고자 2015년 7월 '성동구 금호동으로 이전하였다. 2년간 누적 관람객 3만 명을 기록하고 지난 전시에는 총 관람객 7천명이 관람하였다.